우당탕탕 일상

아이셋엄마 장롱면허 탈출하기

아세태씨스터즈 2021. 9. 27. 14: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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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:D
저는 26개월 첫째 11개월 둘째
연년생 딸둘에 셋째 임신중인 33살 아줌니에요
21살에 운전면허 잘 따놓고 무섭다고 안하고 운전을 딱히 할 필요도 못느꼈었죠
겁이많은 쫄보랍니다
애 셋키우려면 더 강해져야할텐데요

어쨌든 운전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게
둘째낳고 슬슬 생각이 들더라구요
집도 오르막길이고 유모차끌고 여름 내내 땀 뻘뻘흘리고 둘째 임신때도 무거운몸으로 첫째데리고 다니려니 운전 필요성이 절실해졌어요
둘째도 어린이집도보내고 적응도잘해서 이제 살도빼고 운전연습도 해야겠다생각하던찰나
어허이~~
셋째가 또 생겼어요😅
남편이 임산부라 위험하다고 또 미루려했지만
이번에 이사도가게되면서 아이들 어린이집이 이사갈집과 같은동네지만 걷기엔 거리가
좀 되어서 안정기도 오고해서 슬슬 해보기로해서
시댁 아파트 주차장 동네 공원 주차장 안에서 연습하다가 성수동인 시댁에서 중곡동인 저희집까지 운전해와보고 요번 추석때도 왔다갔다
연습해봤어요 무서우면서도 또 하게되네요?

무서우면서도 재밌고 짜릿해!!! 뿌듯뿌듯!!

연휴가 끝나고 돌아온 월요일
남편이 오늘은 혼자 어린이집에서 이사갈집 갓다오기 연습 숙제를 내주었어요
떨리지만 계속해야 늘겠지요?
언제쯤 이 두근거림이 없어질지..
어느정도의 긴장감은 있어야되겠지만요 ㅎㅎ

흠..서론이 넘 길죠?

드뎌 아이들 등원보내고 저혼자!!남편없이
뒤에 보채는 애둘없이 연습시작입니다
일단 블랙박스 켜졌나확인하고
좌석 사이드미러 백미러 제가 최근에해서 잘맞춰져있고요 츌뱔~~~~

얼집앞으로 비상등키며 오른쪽에 바짝 잠시 정차

지나가는차들 방해안되게 잘 주차했네요

이제 이사갈집으로 가고있어요
신호대기중 찰칵
두근두근 여전히 심장은 나댑니다
할슈있다!!

이사갈집까지와서 주차까지 해봤어요
살짝 왼쪽으로 더 대야될거같지만
반듯하게 잘된거같아요?

이제 다시 어린이집으로 한번더 갔다가
집으로 돌아가려구요

집앞주차했어요 이때까지 한것중 제일 잘한거같아요

 

반듯하죠? 혼자 뿌듯뿌듯

남편이 손수 써서 붙혀준 초보딱지
그래요 저 초보입니다
얼른 분발할테니 여러분 조금만
이해해주시고 양보해주세요




우리 애기엄마들!! 혹시나 저처럼 장롱면허에
무서워 망설이고 계시다면 용기내보아요
안전운전하겠습니다 화이팅!!


옆자리에서 두려움에 떨면서도 잘하고있다고
화를억눌러.. 아 아니 화내지않고
잘 가르쳐준 남편 감사합니다

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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